Even though I've always thought I was a monster, your words give me a moment to fall apart.







    서로를 망치면서도 구원이라 불렀다.

    쌍방 구원 나락 드림


    ...


    "... 어째서 내 얼굴을 자꾸 만지작 대는 거야? "
    "볼 수 없다는 건, 더 느끼고 싶은 거 거든.



    그녀가 괴이들의 저택에 오게 된 날, 골목에서 마주친 식인종이 창문으로 들어왔다.몸싸움의 시작과 끝. 결국엔 소리를 듣고 방에 들어온 괴이에 의해 싸움이 끝이 나고 그들은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다.그 후 둘은 ‘친구’라는 이름 밑에 서로에 대한 감정을 키워나가며. 그는 문맹인 그녀를 위해 책을 읽어주거나, 그녀의 곁을 지키며 밤을 보내기도 하고 그녀는 그런 그에게 점점 의지하게 된다. 물론 위기도 있었다. 자기 자신을 괴물이라고 칭하는 두 사람은 그렇기에 마음 한편에 벽이 있었고, 인간을 먹어야 하는 잭에게 그녀는 너무나 달콤한 사탕 같았다.하지만 결국에, 이 관계는 그녀가 눈을 잃은 때에도 지속된다. 그녀가 눈을 잃은 뒤 둘의 사이는 더 가까워졌지만 그만큼 서로에 대해 더 예민해졌다.그래도 언젠가는··· 사랑한다고 인정하는 날이 올까?